[뉴있저] '고금리·고물가' 직격탄 맞은 서민 경제, 상황은? / YTN

2022-12-16 2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은 올해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보고 현재 상황과 대책을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금리와 물가 상승 등 어려웠던 올 한해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부채로 여전히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권희범 피디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올해 고금리, 고물가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참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요.

특히 무리하게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실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말씀대로 올해는 예상치 못한 급격한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1%를 넘지 않았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 4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 올라 3.25%까지 치솟았고요.

지난해보다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5월부터 일곱 달째 5% 이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둘러 자산을 형성해야 한다는 압박에 과도한 빚을 낸 서민들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중장년층보다 자산과 수입이 적은 청년층이 타격이 더 컸습니다.

큰맘 먹고 대출을 일으켜 집과 주식에 투자한 청년들을 제가 직접 만나봤는데요.

리포트 보시겠습니다.

[PD]
고금리와 고물가.

유례없는 미국 기준금리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폭등이 맞물리면서, 국내 경제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장보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만큼 물가가 껑충 뛰었고, 은행의 대출 금리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 3천을 돌파했던 주식시장은 금세 하락장으로 돌아서 회복 기미가 없고,

최근 3년 사이 가파르게 올랐던 부동산 시장도 매매는 물론, 전셋값까지 하락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지만,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사람은 무리하게 빚을 내, 집이나 주식을 산 투자자들입니다.

당장 대출 규모를 줄일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매달 내야 할 이자는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 상황은 어떨까.

대출받아 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30대 김 모 씨를 만났습니다.

[김 모 씨 / 30대 : (3년 전) 그 당시만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 중반대에서 많아야 2% 후반대였는데 제가 3년이 지난 다음에 입주를 도래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알아본 ... (중략)

YTN 권희범 (kwonhb054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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